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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간의 무의식

by memori_ 2023. 12. 6.

무의식(無意識)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두뇌의 활동이며 자신과 주위를 자각하지 않는 상태, 사고와 동기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심리적 활동이다.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무의식적 활동은 꿈이나 농담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고 이해된다. 이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신경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알려졌다. 프로이트가 주장한 정신분석학이나 카를 융이 주장한 분석심리학에서 무의식은 “마음속의 의식이 아닌 영역”이라고 한다. 인지과학 연구자들은 사람이 의식적 사고 과정에서 획득하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의식적 자각 외부에서 자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밝혀냈으며 예로서 자동적 사고의 무의식적 작용이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정신분석학적 무의식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기도 한다. 모리스 메를로퐁티와같은 현상학자들은 무의식도 "수동적 의식"으로서 결국 의식의 연장이라고 주장한다. 에리히 프롬은 정신분석학자이지만 프로이트적 의미의 무의식을 부정했다.

 

- 무의식의 의미

무의식은, 의식이 없는 상태마음속의 의식이 아닌 혹루영역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의식이 없는 상태란, 대뇌의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대뇌의 기능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완전히 정지하지 못하므로,거의 없다의 객관적인 기준이 모호하다. 또한,의식이 없다, 눈치채지 못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할 경우, 처음엔 책의 내용과 음악 모두가 의식된다. 그러나, 독서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면, 그제야 음악이 들려오는 경우가 있다. 독서에 집중하고 있던 영향으로, 음악을눈치채지 못한것이다.

그러나, 의식하고 있지 않음·눈치채지 못함감각 자극 또는 의미의 자극은 대뇌가 기억에 새기는 정보로서 더 방대한 양이 존재한다. 의식의 내부엔 여러 의식의 대상이 존재한다. 현재의 의식 대상은, 존재하는 감각의미감정등의 패턴이지만, , 정체가 없는 자연스러운 기억도 그 대상이다.

무엇인가를 의식하고 있다, 또는 무언가를 눈치챈다, 대상이의식의 영역」에 올라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의식이라는 단어는, 각성 의식이 있다라고 하는 보편적 의미 이외에, 의식하고 있는 대상의 총체가 존재하는 영역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일생, 방대한 양의 기억을 대뇌의 생리학적인 지점에 보관한다. 대부분의 기억은, 재현되지 않고, 대뇌 기억의 저장 기구 내부에 축적되어 있다. 인간의 광대한 기억은 감각적 또는 의미적감정적으로, 연관 구조나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기억이 축적되고 있는 동안은, 어떠한 기억이라도, 재생될 가능성은 존재하게 된다. 사람의 일생에서 상기될 가능성이 존재하긴 해도, 일평생에 있어 다시 의식의 영역에 출현하지 않는, 광대한 양의 기억이 존재한다. 일평생 다시 재생되지 않는 이러한 기억은,의식의 밖의 영역에 존재한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의식의 밖이라도, 과학적으로는, 대뇌 신경세포 네트워크 특정 부위에 새겨지고 있는 것이며, 의식의 밖이란,의식이 아닌 영역, 광대한 기억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식이 아닌 영역, 무의식 제2의 의미로 설명될 수 있다.

 

- 의식과 기억의 무의식

기억의 재생은, 말이나 지식 등이 되기도 하지만내적 이미지로, 과거의 한 시점(시각적청각적등)이 생각나기도 한다. 인간은 다양한 사물을 의식하지만, 지금 여기의 감각적의미적 자극의 패턴이외로, 의식하는 것, 넓은 의미의 기억이다. 기억은 반복되고 있어 복잡한 순서가 있어야 하는 작업에서도, 일의 순서를 의식하지 않는다,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로, 복잡한 한자를 쓰는 경우, 선을 긋는 모든 위치를 세세하게 기억을 더듬고 쓰는 것은 아니다.

기억을 상기하고 있다고 하는 의식없이, 매우 다양한 기억들이, 현재에 상기되어 이미지나 감정이나 의미로 구성되는 의식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확실히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생각해 낼 수 없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때 의식의 흐름은 정지되고, 기억을 재현하려 하는 시도가 의식에 강조된다. 생각해 내려는 시도가 필요한 기억은, 매끄럽게 흘러가는 의식의 영역에는, 떠오르기 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기억이 된다. 그러한 기억은, 현재의 의식 영역의 외부, 전의식의 영역에 존재했었다고 여겨진다.

 

- 기억은구조화된다

무의식의 영역의 광대한 기억구조 화 과정도 문제이다. 인간에게는 경험이나 학습에 의해서 얻은 기억·지식과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었던지식이나 구조가 존재하고 있다. 그 예는, 인간의 언어이다. 인간의 언어는, 현재의 지견에서는, 인간만이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 놈 톱 스키의 생성문법은, 인간의 대뇌에, 언어를 구성하는 능력 혹은 구조가 갖춰져 있다는 것을 제창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아이는 유한수의 단어를 학습한다. 단어는, 단어가 사용되는 문장과 상황 함께 기억에 저장된다. 그러나, 아이의 언어 생성 능력은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 문장을 말로써 이야기하는 데 있다. 아이가 이야기하는 기억한 적이 없는 문장, 의식이 아닌 영역, 또는 무의식으로부터 생성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톱 스키가 구상한 보편문법은 무의식 영역의 정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언어의 자연스러운 생성과 흐름의 생성은 의식의 외부에서 수행된다. 이것은 의식의 심층, 즉 무의식의 영역에서, 말과 의미를 둘러싼 정서 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의식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지만, 의식의 밖 무의식 영역의 기억이나 지식이나 구조의 존재가 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실증되는 사실이다. 언어는 뇌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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