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번아웃 증후군

by memori_ 2023. 12. 27.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burnout 탈진 증후군)은 개인이 주어진 업무에 많은 열정과 노력을 투자한 것에 비해 회복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을 때의 결과를 뜻한다. 직장인 중 노이로제와 같은 성향을 가졌을 경우 탈진을 겪는 경향이 있다. 주로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지속되는 피로와 이로 인한 열정 상실 증상을 겪으며, 심리학 용어로 이를 탈진 증후군(脫盡症候群) 또는 번아웃 증후군(occupational burnout)이라고 부른다. 

 

 


과도하게 축적된 학업,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 
번아웃 증후군은 과도하게 축적된 학업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주요 증상의 특징으로는 집중력이 바닥난 느낌, 자신의 과업에 대한 회피 욕망이 발생하거나 일과 학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negativism) 혹은 냉소적 태도(cynicism), 업무 효율성 감소 등이 있음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가 정의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특히 탈진에 대해 주로 과도한 업무량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직장생활 경험 이외의 경험에서 이 증후군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의학 증상이나 정신질환으로 탈진 증후군을 판명하지는 않았지만 번아웃 증후군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번아웃 평가 심리 도구 : 마실라 후 탈진 인벤토리(MBI)
마실라 후와 수잔 잭슨(Susan Jackson)은 1981년 탈진 평가도구인 것 마실라 후 탈진 인벤토리(Maslach Burnout Inventory, MBI)를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마실라 하(Christina Maslach)는 탈진 증후군이 감정 에너지 부족, 이인화(depersonalization), 직무 관련 효능감 감소 등을 특성으로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는 가장 보편적인 번아웃 평가 도구로 자리 잡았다. MBI는 본래 서비스 직종 종사자(교사, 사회복지사 등)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후 보건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에 적용되며 폭넓게 사용되었다. 마시려고 하는 탈진을 우울증과 동일시하지 않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도 번아웃을 의학 증상 혹은 정신질환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개념화하였다. 

번아웃 증후군의 예방 방안
조화로운 직장생활과 지지하는 팀원
마실라 후와 레이더(Liter)는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 원인으로 직장생활의 6개 영역(six areas of work life) (업무량, 통제, 보상, 공동체, 공정성, 가치관)이 각 팀원과 적절히 연결되지 않음을 꼽았다. 이러한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일관되고 통합된 개인과 조직의 행동양식을 중요시한다. 팀원 스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 직무를 효율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직장생활의 균형을 조화롭게 하여 팀원 개개인의 원동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지지해 주는 동료 관계와 윤리적인 조직의 가치관은 업무 집중도에 작용한다. 
하 티 낸 등도 탈진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과 사람에 대한 조화를 제창했다. 이들은 개인의 인지와 행동의 결합에 집중한다.

번아웃 예방 프로그램 
번아웃 예방 프로그램은 교훈적 스트레스 경영(didactic stress management), 인지 재구축(cognitive restructuring),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휴식이 있다. 의료업 종사자들의 경우 마음 챙김 요법(mindfulness therapy)이 예방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보건 치료에서는 인지행동치료와 일정 변경, 일정 기간 신체적, 정신적 휴식이 탈진 완화와 예방 단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 있는 방식은 개인과 조직 활동의 적절한 조화를 꼽을 수 있다.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 훈련 
직장에서 진행하는 긴장 완화 훈련 역시 탈진 예방에 효과를 나타낸다. 다양한 긴장 완화 훈련 덕분에 각 팀원이 업무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건강 증진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업무 집중도 향상도 하나의 대처법으로 탈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는 업무 집중력 증진, 자기효능감(self-efficacy) 등도 탈진 증상 호전에 이로울 수 있음을 밝혀냈다. 

요가, 건강한 식단, 운동, 충분한 수면
이외에도 번아웃 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요가, 건강한 식단, 명상(relaxing ritual), 올바른 수면 습관 확립, 주변 환경 재정립, 휴식, 창의력 증진 활동, 긴장 완화 활동 등이 있다.

성취할 수 있는 목표 설정, 일과 생활의 균형 맞추기
비리 파보(Barry A. Farber)는 도달할 수 있는 목표 성취, 업무에 대한 집중,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식 모색 등의 방법도 번아웃 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업무에 대한 보상에 집중하는 사람의 경우 명상(meditation)과 일과 생활의 균형 수립, 운동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 업무 긴장도는 높지 않지만 놓치는 사람은 새롭고 어려울 수 있는 과업을 탐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번아웃 증후군의 치료 방법
1. 의학 증상 치료
2. 스트레스 관리
3. 시간 관리
4. 우울증 관리
5. 심리치료
6. 인체공학적 향상(ergonomic improvement)
7. 기타 생리학적 직업 치료
8. 운동과 휴식
9. 심리학자와 직업 대표와 함께하는 일에 대한 집단 토의
10. 일과 사생활 및 개인적 욕구에 대한 토의

판데르 클링크(Jac JL van der Klink)와 반 다이크(Frank JH van Dijk)
번아웃 증후군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지 재구축(cognitive restructuring), 스트레스 접종 훈련(stress inoculation training), 분별 활동(graded activity), "시간 사고(time contingency)를 제시했다.

최면, 인지행동치료
카키아슈빌리(Kakiashvili)등은 최면(hypnotics)과 인지행동치료(수면 위생, 교육, 휴식 훈련, 자극 통제, 인지치료 포함)로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학적 치료법은 대부분 증상에 맞춰져 있으며 항불안제(anxiolytics)와 진정제(sedatives)는 당장의 증상 완화엔 효과적이지만 번아웃 증후군의 근원적 원인엔 도달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항우울제(antidepressants) 사용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의 기능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아드레날린 및 HPA축의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권장하기도 한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면증(sleeplessness)  (0) 2023.12.29
강박장애  (0) 2023.12.28
연극성 인격장애  (0) 2023.12.26
자기애성 인격장애(나르시시즘)  (0) 2023.12.25
반사회성 인격장애(소시오패스)  (0) 2023.12.22